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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삼촌네 놀던 땅, LH 비축 공모에 넣어볼까 따져본 기록

외삼촌네 놀던 땅, LH 비축 공모에 넣어볼까 따져본 기록

외삼촌이 경기도 외곽에 오래전 사 둔 땅이 있어요. 한 1,200평쯤 되는데 몇 년째 매수 문의가 없었대요. 명절에 모이면 그 땅 얘기가 꼭 나와요. 이번에 LH가 수도권 땅을 5,000억 원어치 사들인다는 공고를 보고 외삼촌 대신 조건을 쭉 따져 봤어요. 비슷하게 묵혀 둔 땅 있는 집이면 참고하세요.

공모 이름은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이에요. 첫 시범사업이래요. 서울·경기·인천에서 공동주택 지을 수 있는 3,300㎡ 이상 땅이 대상이고, 신청은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예요.
외삼촌 땅에 대입해 보니

외삼촌 땅에 대입해 보니

면적은 넉넉해요. 3,300㎡가 대략 1,000평이니까요. 건물도 없고요. 문제는 지목이었어요. 등기부 떼 보니 일부가 임야로 돼 있더라고요. 농지랑 임야는 제외래요. 여기서 좀 김이 샜어요.
근저당이나 압류가 걸린 땅도 안 된대요. 외삼촌은 다행히 깨끗했어요. 그리고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어야 해서 용도지역도 봐야 해요.
가격이랑 일정 얘기

가격이랑 일정 얘기

가격은 LH가 고른 감정평가사 두 명의 평가액 평균 안에서 협의한대요. 외삼촌은 이 얘기 듣고 “그럼 시세보다 싸게 사겠네” 하셨어요. 체감상 맞는 말 같아요.

일정이 꽤 길어요. 12월에 적격 통보, 내년 1월에 측량이랑 감정평가, 2월에 계약. 반년 가까이 걸려요. 솔직히 급전 필요한 분한텐 좀 느린 방식이에요.

아 그리고 9월 28일까지 LH가 방문형 사전컨설팅을 해 준대요. 우리 땅이 되는지 미리 물어볼 수 있는 거죠. 신청은 LH 수도권 4개 본부에 가거나 우편, 누리집으로 해요.

신청한다고 다 사 주는 게 아니에요. 5,000억 원 안에서 쓸모랑 적정성을 따져 고른대요. 첫 시범이라 의견 모아서 제도도 손본다고 하니 내년 조건은 또 다를 수 있어요.
수도권, 3,300㎡ 이상, 건물·근저당·압류 없음, 농지·임야 제외.
신청 9/29~10/28, 가격은 감정 2인 평균 이내 협의.

외삼촌은 임야 부분 때문에 이번엔 어렵겠다고 결론 내셨어요. 대신 사전컨설팅은 한번 받아 보시기로 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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