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물여덟 후배의 첫 주담대, 한은 통계 보고 다시 걱정된 이유
스물여덟 후배의 첫 주담대, 한은 통계 보고 다시 걱정된 이유
후배가 올봄 스물여덟에 작은 아파트를 샀어요. 생애최초라 대출이 꽤 나왔대요. 축하하면서도 매달 얼마 나가냐고 물었더니 월급 절반 가까이래요. 그러다 한국은행 2분기 대출 통계를 봤는데, 20대 주담대가 역대 최대라고 하더라고요. 후배 같은 20대가 많다는 뜻이죠. 첫 집 고민하는 20대면 이 얘기 한번 들어 보세요.

왜 20대만 그런지

후배랑 가계부를 같이 봤어요
후배 원리금 스케줄표를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그어 봤어요. 30년짜리라 표가 몇 장이나 됐어요. 첫 몇 년은 이자가 대부분이더라고요. 후배가 그거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어요.
그래서 둘이 정한 게 있어요. 신용대출부터 먼저 갚기. 그리고 비상금 몇 달 치는 꼭 남기기. 솔직히 이게 말은 쉬운데 실제로는 빠듯해요.
아 그리고 평균 잔액도 늘었대요. 가계대출 9,790만 원, 주담대 1억 6,193만 원. 한은은 새로 빌려서가 아니라 갚는 게 줄어서라고 했어요. 체감상 다들 버티기 모드인 것 같아요.
평균 잔액 증가는 상환 감소 영향.
후배는 요즘 점심 도시락 싸 다녀요. 첫 집의 무게가 이런 거구나 싶어요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