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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물여덟 후배의 첫 주담대, 한은 통계 보고 다시 걱정된 이유

스물여덟 후배의 첫 주담대, 한은 통계 보고 다시 걱정된 이유

후배가 올봄 스물여덟에 작은 아파트를 샀어요. 생애최초라 대출이 꽤 나왔대요. 축하하면서도 매달 얼마 나가냐고 물었더니 월급 절반 가까이래요. 그러다 한국은행 2분기 대출 통계를 봤는데, 20대 주담대가 역대 최대라고 하더라고요. 후배 같은 20대가 많다는 뜻이죠. 첫 집 고민하는 20대면 이 얘기 한번 들어 보세요.

2분기 새로 주담대를 받은 사람 1인당 평균이 2억 829만 원이래요. 앞 분기보다 2,110만 원 줄어서 사상 최대로 빠졌고요. 그런데 20대만 2억 3,217만 원으로 오히려 최고치래요.
왜 20대만 그런지

왜 20대만 그런지

한은 설명으로는 20대에 무주택·생애최초 비중이 높아서 규제를 덜 받는대요.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같이 늘었고요. 후배도 인테리어 비용 때문에 신용대출을 따로 받았어요.
전체 신규 대출에서 20대 비중은 7%로 제일 낮대요. 집 사는 20대는 적은데, 사는 사람은 크게 빌린다는 얘기 같아요.
후배랑 가계부를 같이 봤어요

후배랑 가계부를 같이 봤어요

후배 원리금 스케줄표를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그어 봤어요. 30년짜리라 표가 몇 장이나 됐어요. 첫 몇 년은 이자가 대부분이더라고요. 후배가 그거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어요.

그래서 둘이 정한 게 있어요. 신용대출부터 먼저 갚기. 그리고 비상금 몇 달 치는 꼭 남기기. 솔직히 이게 말은 쉬운데 실제로는 빠듯해요.

아 그리고 평균 잔액도 늘었대요. 가계대출 9,790만 원, 주담대 1억 6,193만 원. 한은은 새로 빌려서가 아니라 갚는 게 줄어서라고 했어요. 체감상 다들 버티기 모드인 것 같아요.

한은은 8.13 대책으로 총량이 늘어서 3분기엔 신규 대출이 늘 수도 있다고 봤어요. 규제 흐름은 계속된다고 했고요. 한도 나온다고 끝까지 빌리지 말고 월 상환액부터 계산해 보세요.
2분기 1인당 신규 주담대 2억 829만 원, 20대는 2억 3,217만 원 역대 최대.
평균 잔액 증가는 상환 감소 영향.

후배는 요즘 점심 도시락 싸 다녀요. 첫 집의 무게가 이런 거구나 싶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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